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씨가 '남성 혐오'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박 씨는 자신의 SNS에 감자와 빵 사진을 올리면서 "허버허버"라는 문구를 덧붙였는데요. <br /> <br />이에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 문구가 남성 혐오 표현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들이 밥을 급하게 먹는 모습을 조롱하는 것으로, 남성 혐오 커뮤니티에서 남성 비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주장인데요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해 방송된 TV 프로그램에서 해당 문구가 자막으로 쓰여 논란이 일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월에는 카카오톡이 해당 문구가 포함된 이모티콘을 출시했다가 논란이 일자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커지자 박 씨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해단 단어가 남성 비하 표현이 맞느냐 아니냐를 두고 여전히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누리꾼들은 음식을 허겁지겁 먹거나 어떤 행동을 급하게 하는 모습에서 유래된 신조어로, "남성 혐오의 뜻은 없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"영어(hubba-hubba)로도 '빨리빨리', '급하게'라는 뜻이 있다"는 지적도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반면 "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진 남성 혐오 단어"라며 "모르고 쓴다고 해서 이해받기는 힘들다"는 반박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편의점 GS25의 이벤트 포스터에서 촉발된 남성 혐오 논란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포스터 속 소시지를 집고 있는 손이 남성 비하 목적의 그림이자, 남성 혐오 커뮤니티 '메갈리아'의 로고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죠. <br /> <br />SNS에는 불매 운동을 하겠다는 반응이 쏟아졌고 GS25의 군부대 내 매점, PX 계약을 철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은 BBQ, 다이소 등 기업들을 거쳐 경찰청, 국방부로까지 확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홍보 포스터 속 거수경례 모습에 남성 비하 목적의 손 모양이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해당 이미지를 삭제하고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계자들 사이에서는 "일반적으로 쓰이는 손 모양을 임의로 해석해 다소 당황스럽다"는 반응과 함께 "지나친 몰아세우기로 홍보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"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언론이 일부 여론을 부풀려 남녀 갈등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언론들은 대부분 일부 누리꾼들의 남성 혐오 주장, 기업·공공기관의 사과와 입장문을 그대로 받아쓰는 데에 그쳤는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1119225440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